모과는 향은 좋은데 그냥 먹기엔 너무 단단하고 떫어요. 그래서 대부분 청으로 담가 차로 마시죠. 모과청은 얇게 채 썰고, 설탕과 1:1로 버무려, 2주 숙성하면 돼요. 손질부터 보관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어요.

준비물 (모과 1kg 기준)
| 재료·도구 | 양 | 메모 |
|---|---|---|
| 모과 | 1kg (3~4개) | 노랗게 익고 향이 진한 것 |
| 설탕 | 1kg | 모과와 1:1, 덜 달게는 0.8까지 |
| 꿀 | 조금(선택) | 맨 위에 덮어 공기 차단 |
| 유리병 | 1.5~2L | 열탕 소독 |
1. 겉 기름 닦기
모과 껍질은 끈적한 기름 같은 게 묻어 있어요. 원래 있는 성분이라 괜찮은데,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씻고 물기를 완전히 닦아 주세요. 물기가 남으면 청이 쉽게 상해요.
2. 씨 빼고 얇게 썰기
모과는 정말 단단해서 칼질이 힘들어요. 반으로 가른 뒤 씨를 숟가락으로 파내고, 껍질째 2~3mm 두께로 채 썰어요. 얇을수록 즙이 잘 나와요. 손 다치지 않게 꼭 안정된 도마에서 하세요.
3. 설탕과 버무리기
썬 모과와 설탕 90%를 큰 볼에 버무린 뒤 병에 꾹꾹 눌러 담아요. 남은 설탕 10%를 맨 위에 덮고, 꿀이 있으면 한 숟가락 더 올려요.
4. 숙성과 보관
- 실온에서 2~3일 두며 하루 한 번 뒤집거나 저어 설탕을 녹여요
-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로 옮겨 2주쯤 숙성해요
- 냉장 보관하면 몇 달 두고 마실 수 있어요. 덜어 낼 때는 마른 숟가락만 써요
좋은 모과 고르는 법
- 껍질이 노랗고 윤기가 나는 것. 초록빛이 많으면 덜 익어서 향이 약해요
- 코를 대 봤을 때 향긋한 냄새가 진한 것
- 군데군데 갈색 반점은 괜찮지만, 무르거나 물렁한 부분이 있으면 피해요
- 사 온 뒤 바로 못 담그면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두면 며칠은 괜찮아요. 방에 두면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방향제처럼 쓰는 집도 많더라고요
차로 타는 법
뜨거운 물 200ml에 모과청 2~3숟가락이면 적당해요. 건더기는 같이 넣어 우려 두면 향이 더 나요. 생강청 한 숟가락을 섞어도 잘 어울리더라고요(생강청 만들기) ㅎㅎ
놓치기 쉬운 점
- 모과는 생으로 먹기 어려워서 꼭 청·차·술처럼 익혀 먹는 용도로 써요
- 청은 설탕이 절반이라 당이 많아요. 하루 한두 잔 정도가 좋아요
- 병 위에 하얀 막이나 곰팡이가 보이면 아깝더라도 버리는 게 안전해요
오늘 할 일: 모과를 사 왔다면 오늘은 씻어서 물기만 말려 두세요. 내일 썰면 훨씬 수월해요.